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로 또 동결, 한미 금리 역전폭, 2% 유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또 다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한 데는 무엇보다 불안정한 경기 상황과 물가 상승폭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 동결

한은 기준금리 동결이유는? 

수출 부진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 민간소비 덕에 겨우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한것도 이번 금리동결에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3월 경상수지도 국내기업 해외 현지법인의 배당에 기대 힘겹게 석 달 연속 적자를 모면하기도 한 상황도 한 몫 했습니다.

 현재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4월까지 -26억 2,000만달러로 여전히 14개월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조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위험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이후 글로벌 금융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를 인상했을 경우 저축은행이이나 카드사등에서부터 부실이 터질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 부동산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소비, 투자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2%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5%로 25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이대로 괜찮은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역대 최고치인 2.0%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차이나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죠. 또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생활 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그래도 현저하게 높아진 생활 물가를 잡아야 하는 한국은행으로써는 금리와 물가 사이에 고민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0.25%를 더 올린다면 사실상 국내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 시장부터 시작해 물가 상승은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과연 한국은행의 금리동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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