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5연속 하한가 기록 - 적정 시가총액은? 대림제지 VS 영풍제지 시가총액 비교

 코스피 상장사 영풍제지의 하한가 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의 주식 담보대출 반대매매까지 쏟아 지면서 하한가에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출회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영풍제지의 적정시가총액은 어느정도가 맞을지 한번 체크해 보겠습니다. 동종업계인 대림제지와 한번 비교해볼게요.

 

영풍제지(006740)

 1970년에 설립되어 경기도 평택시 소재의 공장에 환망다통식 초지기1식 1호기를 설치하면서, 화섬, 면방업계의 섬유봉, 실패의 원자재인 지관용원지와 골판지상자용 라이너원지를 생산해 오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대주주에는 코스피 상장사 대양금속이 올라 있습니다.

영풍제지의 하한가 이유는?

 주가 조작 혐의로 거래가 정지되었던 영풍제지의 거래가 풀린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의 반대매매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하한가에 매도물량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일어났던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이후 시장 감시가 강화되던 찰나 영풍제지의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금융위원회는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실제 주가조작을 한 일당이 밝혀지면서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또한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이 영풍제지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영풍제지의 주식담보대출로 1천 240억원을 받아 영풍제지를 인수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무자본 M&A 논란까지 일어난 상태입니다.

 

 실제 영풍제지는 대양금속이 인수한 이후 주가가 10배 이상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모회사인 대양금속의 시가총액보다 훨씬 더 커진 상태였습니다.

 

영풍제지의 재무제표를 토대호 적정시가총액을 한번 체크해 보겠습니다.

 

영풍제지 시가총액 - 2,659억원

 영풍제지는 오늘까지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현재 주가는 5,720원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시가총액은 2,659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493위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이네요.

 하한가인 5,720원에 아직도 2,800만주가 넘는 매도물량이 쌓여 있습니다. 최대주주 대양금속의 반대매매 물량으로 추정됩니다.

영풍제지 차트

 2023년 3월 5,000원대였던 주가는 최고 54,200원까지 치솟으면서 10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주가 조작단이 꾸준히 주가를 상승시킨 결과입니다.

 

영풍제지 재무제표

 2022년 기준 매출액 1,054억원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한 영풍제지입니다. 2020년에 비해 오히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네요.

 

영풍제지 최대주주 지분현황

 대양금속이 최대주주로 지분율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 주주에는 엘제이에이치투자1호조합외1인이 16.5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외 자사주가 4.98%를 보유하고 있네요.

대양금속 시가총액

 대양금속의 주가도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이후 3,700원대였던 주가가 급락해 현재는 1,400원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535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1083위에 해당되는 규모입니다.

 

영풍제지 VS 대림제지 시가총액 비교

동일업종인 대림제지는 현재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693억원으로 코스닥 1,034위에 해당되는 규모네요.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지만 비슷한 매출액을 찾기가 힘들어 대림제지와 비교합니다.

 

대림제지 재무제표

 2022년 기준 매출액 1,874억원에 영업이익이 292억원으로 영풍제지보다 훨씬 더 좋은 실적을 기록중인 대림제지 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693억원이네요.

 

 코스피 상장사인 한솔제지는 2022년 기준 매출액이 2조 3천200억원에 영업이익이 821억원을 기록한 기업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2,368억원으로 영풍제지보다도 오히려 살짝 낮네요.

 

 동일업종과 비교를 해봐도 영풍제지의 시가총액이 얼마나 높게 형성이 되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대림제지의 시가총액을 보았을때 30% 정도인 200억원이 적정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 지네요. 기업의 신뢰성을 잃었고 최대주주의 무자본 M&A 에 주가조작에도 만약에 관여가 되었다면 아마도 시가총액이 문제가 아니고 시장 자체에서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주식시장에서의 주가조작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의 강력한 처벌이 없는 한 계속해서 나올듯 하네요. 최근 신규상장주들의 공모가 뻥튀기도 주가조작과 별반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영풍제지는 하한가가 풀리더라도 절대 매수에 동참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